공지사항

제목 베트남에 희망 안겨준 백롱민 박사
작성일 2007-08-29 조회수 3629

베트남에 희망 안겨준 백롱민 박사

 

형편 어려운 안면 기형 환자를 위해 매년 해외서 무료 성형수술 봉사

 

 

올해로 23년째 의사생활을 하고 있는 백롱민(49) 박사. 분당서울대학병원 성형외과장인 백롱민 박사는 매년 여름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2년째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다.

백 박사가 베트남을 방문하는 이유는 안면 기형으로 고생하는 베트남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다. 백 박사가 이처럼 안면기형 치료에 큰 영향을 받은 것은 친형의 봉사정신 때문.

백 박사의 친형은 백세민 박사로 우리나라 두개안면 성형의 최고 권위자로 지난 89년 친형과 함께 일할 때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 치료를 무상으로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안면기형 치료 봉사가 시작됐다.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하는 것은 억울하다는 생각을 해서 친구들이 도와주기도 해서 그렇게 해서 이 일을 시작했다."

십시일반으로 진행되던 안면기형 수술을 본격화 하기 위해 백롱민 박사는 지난 95년 사단법인 '세민얼굴기형돕기회'를 세웠다.

95년 이후 국내는 체계적으로 안면기형 무료 진료가 이뤄졌고 시야를 넓혀 베트남으로 무료 진료를 확대했다.

백 박사는 물론 필리핀이나 캄보디아 등도 관심이 있었지만 당시 수교된지 얼마되지 않았던 베트남 대사가 적극적으로 나서 베트남 얼굴기형 무료 진료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 박사는 지금도 당시 처음으로 의료진을 데리고 베트남을 어렵게 찾은 기억이 생생하기만 하다.

"수도통합병원 같은 곳에 갔는데 시설도 형편없고 빠진 것도 너무 많았다."

백 박사와 함께 올해 처음 베트남 안면기형 무료 진료에 봉사자로 참여했던 김현아 간호사는 베트남에 도착하자마자 얼굴기형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눈을 동그랗게 뜨고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고 회고했다.

"언챙이 어린이들이 엄마와 함께 죽 있는데 도와주고 싶고 희망적인 눈빛을 봤다. 정말 열심히 했다."

김 간호사도 하루 30여명의 수술을 돕느라 힘들었지만 휴가를 반납하고 자원봉사를 잘왔다는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봉사의 삶을 살고 싶다고 부끄럽게 말했다.

베트남 안면기형 무료 진료는 이처럼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보람을 주고 있는데 한 대기업의 후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고 올해로 12년째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 무료진료 사업도 IMF때 무산될 위기를 맞았지만 대기업의 후원은 어려움 속에서도 계속됐고 이 대기업의 사회적 공헌은 더 확대되고 있다.

이제는 베트남 안면기형 무료 진료도 점차 체계화되면서 백 박사는 북한으로의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2001년 평양의과대학과 무료진료 협의를 마쳤으나 그 뒤 실행이 되지 못했지만 이번 남북정상회담으로 인해 북한 무료진료가 성사될 희망으로 백 박사는 들떠있다.

"남북정상회담을 하게 되면 북한에 무료 진료 봉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2001년에 평양에 가서 합의했는데 그 뒤 연락이 끊겼는데 이제 다시 희망이 생긴다."

 

 

백 박사는 이밖에 우즈베키스탄으로의 무료진료도 추진하는 등 앞으로 해외 무료진료 봉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백 박사가 이처럼 해외까지 나가면서 무료진료를 하는 이유를 묻자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특권을 계속 누리고 싶기 때문이라며 백 박사는 환하게 웃었다.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우리가 오히려 수혜자다. 가서 힘든 것은 하나도 없었다."

CBS경제부 김대훈 기자 bigfire2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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